러빙 엔젤스, 사랑과 나눔의 힐링 콘서트 ‘성황’






암 환우를 돕는 자원봉사단체, 러빙 엔젤스(대표 김혜옥)가 실시한 제2회 사랑 나눔 콘서트를 통해 암 환우 이웃과 지역 사회에 따뜻한 사랑과 나눔을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듀마스 베이 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암 투병환자를 돕는데 운용될 기금을 마련하는 동시에  ‘러빙 엔젤스’를 한인사회에 알리기 위한 행사였다.


러빙 엔젤스 김혜옥 대표는 앞서 “우리는 40여명의 자원 봉사자들로 암 환우와 가족들을 섬기는 단체”라며 “매 2년마다 열리는 오늘 힐링콘서트를 통해 그간 우리가 해온 자원봉사를 한인사회에 알리고 더 많은 분들이 우리 이웃을 섬기는 일에 동참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러빙 엔젤스 프로그램에 대해 “소셜 카운슬러를 만나서 면담하고 필요에 따라 돕는다”면서 “보편적으로 제일 많이 하는 일은 키모테라피를 받을 때 음식 및 라이드 등을 비롯해 환우가 요청할 때 심방을 하고 가족들도 섬기는 일도 함께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제니 장 이사장은 “서로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는 환우모임부터 특히 가족이 없는 분들을 위주로 라이드 및 음식봉사를 제공하고 있다”라면서 “함께 위로 받고 정보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치유와 회복이 있는 함께 사랑을 나누는 회복이 있는 음악회를 가지자는 마음에서 이렇게 여러분들을 모시고 함께 콘서트를 준비하게 되었다. 오늘 출연진은 그 작은 음악회에 동참해온 분들이 출연해서 이렇게 오늘의 음악회도 준비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이어 “이웃을 돕는 이 같은 참여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도움이 필요한 곳과 사람들이 있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면 감사하겠으며 우리는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이 소망이며 끝으로 오늘 행사 통해 모두가 치유 받고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먼저 3인조 조이앙상블의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정통 클래식 향연으로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이줄리아씨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펼쳐진 박미영씨의 해금 공연을 비롯해 국악인 권다향씨가 이끄는 국악한마당이 흥겨운 전통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소프라노 채선미씨의 노래와 김마리아의 클래식 바이올린 연주, 양진숙씨의 무용공연에 이어 소프라노 이수진 소프라노씨 이끄는 벨칸토 합창단의 합창 등 러빙 엔젤스에 몸담고 있는 다양한 한인 아티스트들이 각자 자신만의 소리를 통한 공연으로 아름다운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후 모든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라와 서로 손을 잡고 <고향의 봄>을 합창을 하며 이날 모든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러빙 엔젤스는 지난 3월 페더럴웨이시 지역사회 봉사자 시상식을 통해 첫 주류사회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이날 행사를 통해 1만 1130달러를 모았다. (기사=미디어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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